지난해 한국산 인공태양이 1억℃에서 30초 동안 타오르며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는 보도를 들은 바 있다. 이 기록은 이전의 운전 시간이었던 20초를 뛰어넘는 기록이었다.핵융합에너지는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핵융합' 반응을 인공적으로 구현해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이다. 핵융합에너지 연료는 바닷물로 고갈 염려가 없고, 에너지 효율이 다른 에너지에 비해 월등히 높다. 땅 위에서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려면 섭씨 1억℃ 이상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태양에선 수소가 높은 압력과 1500만℃ 온도에서 합쳐지면서 헬륨으로 변하고 열에너지를 방출한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높은 압력을 재현하기 어려워 그보다 높은 1억℃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2018년 KSTAR에서 처음으로 초고온 플라즈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