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자동화가 인류에게 주는 장점과 단점 / AI와 인류의 공존에 필요한 것

죠르디팡팡 2024. 12. 4. 13:06

 

AI로 자동화된 세상은 살기 좋을까?

 

컴퓨터의 처리 속도 향상 및 AI, 로봇에 의한 업무 기술이 한층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업무가 자동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AI가 기사를 쓰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방문자에게 적합한 추천 상품을 제안하고 화상 인식으로 상품을 선별하는 등 이미 업무 효율화를 통해 성과를 올린 사례도 있다.

 

AI에 의해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은 전표 입력 및 양식 문서 작성 등의 일반 사무 업무, 경비 체크와 계산 등의 회계 업무, 단순 조립 등의 생산 공정 등 누구나 어느 정도의 훈련을 쌓으면 해낼 수 있는 반복 작업이다. AI 기술 혁신에 의한 인재의 유동화는 1990년대 PC가 보급함으로써 기존의 대필업, 타이피스트, 속기 등의 업무가 쇠퇴한 반면, PC 소프트웨어 운영자 등의 업무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급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AI와 로봇에 의한 자동화 진행으로 현저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우선 'AI 격차'일 것이다. AI를 도입한 기업은 큰 폭의 업무 간소화 및 효율화를 달성 할 수 있지만, 예산 관계로 도입할 수 없는 곳은 비효율인 상태로 업무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업무 간소화 및 효율화를 달성한 기업 간 경쟁에서 승자는 수익성과 신형 AI를 개발, 투입한다. 경제, 정보, AI 격차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어느 시대나 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무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AI로는 불가능한 일에 특화하여 새로운 업무 방식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100년 후 인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앞으로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AI나 로봇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생활하게 될 것이다. 그런 상황이 되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SF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로봇이 인간에게 반기를 들거나 인간을 지배하는 등 인간과 로봇이 서로 적대 관계에 있는 세계가 그려진다. 현실 세계에서도 미국의 군사용 로봇과 러시아의 무인 AI 병기 등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현 단계의 로봇은 어디까지나 편리한 도구로 간주하며,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도 나쁜 방향으로도 갈 수 있다. 철완 아톰과 같은 만능 로봇의 실현은 아직 어렵기 때문에 일상에서는 단순 기능을 강화한 청소 및 방범 로봇 등이 활용될 것이다. 또한 인간과 로봇이 상호 보완하는, 가령 사람이 하면 어렵고 비용이 들지만 로봇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 처리, 육체 노동, 장시간 노동 등의 일을 대행시킴으로써 비교적 원활하게 도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현 단계에서는 로봇의 기능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해가면서 문제점을 학습 및 개선하여 업데이트 한다. 이를 반복하면서 로봇은 진화해가는 것이다. 그리고 로봇의 학습 결과와 인간이 생각한 적절한 개선 방법이 일치함으로써 더 나은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에 침투해 들어오는 로봇과 신뢰 관계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는 세상은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기술의 진화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인간은 태곳적부터 도구와 기술을 발명하고 그것을 사용해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혀왔다. 그 덕분에 인간의 문화와 사회 그리고 인간 스스로에게 영향을 미쳤다.

 

진화가 가속화된 시점은 약 150년 전의 산업혁명에서 시작되며 증기기관, 자동차, 비행기, 1940년대에는 거대한 컴퓨터가 개발되었고, 현재는 그 컴퓨터가 손바닥에 쏙 들어갈 정도의 스마트폰이 되어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탱해주고 있다. 그러면 AI와 로봇이 일상화된 미래의 생활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iPS 세포 등과 같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일이 AI나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고, 그로 인해 일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는 이미 시작됐다. 이점에서도 미래의 예측에 영향을 받아 현재가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AI나 로봇이 할 수 없는 것 - 자주적으로 생각하여 행동하고, 유연한 사고와 직관,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아이디어와 혁신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AI나 로봇은 인간의 뇌와 신체의 구조를 모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AI를 마주하는 것은 곧 인간을 마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I와 로봇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인간을 한 번 더 제대로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